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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는 왜 트렌스젠더가 많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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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4-10-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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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 나오는 분은

태국에 살고 있는 뽀이트리차다라고 하는 누난데 한국에도 태국의 김태희라고 알려진 적이 있거든요.

태국이라고 하니까 짐작하는 분도 있겠지만 원래 이 누님이 누님이 아니었어요.

행님이었습니다. 트랜스젠더라는 거죠. 발음이 좀 어려워서 트젠이라고 할게요.

이 태국이 트젠이 많기로 유명하잖아요. 앞에서 말한 미녀 대회 1등 한 것도 실은 트젠 미녀 대회에서 1등한 건데 여기서 우승한 거 유명해지면요.

트젠도 연예인이 될 수 있어. 이 뽀이 누나도 이미 20년 전에 우승을 했고 그 뒤로 쭉 연예인으로 살고 있고요.

영화나 드라마까지 찍었다고 해요. 다만 목소리 때문에 배우로서는 한계가 조금 있어가지고 주로 모델로 활동을 많이 했대요.


이 빼어난 외모와 그동안 쌓은 명성 덕분에 최근에는 시집까지 엄청 잘 갔다고 보도가 됐는데요.

상당한 제작가 집 안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결혼식도 호화 결혼식으로 유명했고요.

결혼식 당시에 입은 의상값만 7억이 넘었대. 7억이면 옷값이 아니고 집값 아닌가 의식주에서 의랑 주가 바뀐 거 아니에요?

여기서 더 큰 반전이 있는 게 이 남편 되는 사람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형이었다는 거예요.

즉 아는 형님이랑 결혼을 한 거죠. 내가 남자일 때 모습까지 다 본 형이랑 신기하죠.

이 뽀이라는 인물은 태국의 트랜스젠더 문화를 알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단면을 제공하는 측면이 있어요.

트랜스젠더로서 유명해지면 연예인도 될 수 있고 시집도 잘 갈 수 있고 부와 명예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인물이거든요.


원래 태국은 트랜스젠더가 많기로 유명하죠. 근데 이게 트젠의 종류도 정의도 달라지고 집계하기가 어렵고 공식 통계도 없고 연구마다 차이는 조금 있는데 보통은 인구의 1% 이상으로 보고 있고요.

많게는 3% 5%까지도 보는 것 같더라고 한 15년 전에는 그런 기사도 나왔어요.

태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트젠 전용 화장실을 설치한 거예요.

학생 중에 트젠이 많아가지고 안 만들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다는 거 우리도 직간접적으로 느끼는 게 태국 트랜스센터 경험담 같은 게 많이 돕니다.

예뻐가지고 따라갔더니 남자 화장실까지 같이 갔다.

예뻐가지고 말을 걸었는데 대답을 형님이 하더라.

뭐 이런 도시 미담은 아니고 예쁜 분들 얘기니까 도시 미담들이 많죠.

어쨌든 이게 트젠이 많다 보니까 한국 뉴스에는 뜨지 않을 내용들이 종종 뜹니다.


태국 말고도 트젠이 많은 곳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필리핀이거든요.

이 필리핀 출신 트젠들이요. 일자리 찾아가지고 태국까지 건너와서는 유흥 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그런데 원래 유흥업에 종사하고 있던 태국의 트젠들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쁜 외국인들이 밥그릇을 건드리니까 그러다가 이번에 아예 대판 싸움이 난 거죠.

완전히 그냥 패싸움을 했대요. 일종의 생존 경쟁을 한 건데 그리고 또 매년 뉴스에 나오는 게 신검장이에요.

군대 가기 전에 신검 받는 곳 있잖아요. 사실 이 태국도 징병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처럼 다 보내지는 않고요. 징병 대상자들을 재비 복귀를 시켜가지고 80%는 면제가 뜨고 20%만 현역 판정이 나옵니다.

퇴진도 일단은 신검을 받아 트질인지 아닌지 확인을 해야 되니까 신검장을 가보면 예쁜 사람들이 그렇게 많대요.


여기서 이제 뉴스에 보도되고 스타가 되는 분들도 있고 신감장에서는 트을 1 2 3형으로 구분하고요.

얼굴만 성형했으면 1형, 가슴까지 했으면 2형 그 이상 가슴에 이제 3형인데 이 3형만 면제가 된다고 해요.

이쯤에서 이제 궁금해지는 거죠. 태국은 왜 유독 트젠이 맞냐?

제일 유명한 설 중의 하나가 병역 기피예요. 뭐 태국은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고 아들이 전쟁터에 끌려가서 죽는 걸 막겠다고 아들을 낳으면 여장을 지키는 풍습이 있었어 이게 지금까지 내려져 오고 있는 거다 이런 얘기가 조금 퍼져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태국인도 못 들어본 얘기라고 해요. 찾아보니까 근거도 없더라고요.

사실 전쟁이 많아가지고 투젠이 많았으면 전 세계적으로 투젠이 많아야 되거든요.


전쟁이 많았던 곳은 셀 수 없이 많으니까 근데 그렇지가 않다는 거죠.

솔직히 이런 논리면은 북한이랑 한국이 제일 많아야죠.

증진율이 전 세계에서 제일 많은데 한국은 현역만 80% 이상 나오지 않나요?

태국은 면제가 80%인데 사실 제일 많이 도는 얘기는 경제적인 이유가 크다는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만약에 한국에서 트랜스젠더가 됐다.

직업을 갖는다는 게 쉽지가 않은 거예요. 알바 같은 것도 거의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손님한테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연예인만 해도 동성애자라는 걸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일이 다 끊기지 않습니까?

꼭 우리나라 얘기만은 아니겠지만 보다시피 트젠이 되는 순간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고 빈곤층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거예요.

트랜스젠더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기가 상대적으로 조금 어려운 환경이라는 근데 태국은 이런 문제가 조금 덜한 게 트젠한테도 직업의 자유가 열려 있다고 해요.


어느 정도까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 공무원도 할 수 있고 교사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이었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죠. 교사가 트젠이다.

학부형들이 엄청 반대했을 것 같은데 보다시피 이 태국은 생계 문제라는 벽이나 장애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거죠.

그만큼 트젠이 되겠다고 결심을 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쉬운 환경이라는 겁니다.

심지어는 오히려 투젠이 되는 게 구직 활동에 일부 유리한 측면도 있다 이런 의견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태국의 산업 구조를 보면 관광업의 비중이 큰데 여기서 이제 힌트를 얻을 수 있어 동남아 중에도 태국은 진짜 많이 가잖아요.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에 하나가 또 태국의 방콕 아니겠습니다.

우리도 동남아 가면 제일 많이 가는 곳이 방콕이고요.

근데 이 방콕은 일반적인 관광도시가 아니죠. 태국의 수도잖아요.

태국 경제의 중심이 되는 곳이면서 동시에 태국 최대의 관광도시라는 거예요.


코로나 전인 2019년 기준으로 봤을 때 GDP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8%가 나왔대 반도체로 먹고 살고 있다는 우리도 반도체의 GDP 비중이 5% 내외거든요.

그런데 태국은 관광업 하나로 20% 가까이 나올 때가 있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관광업에 상당히 집중돼 있는 거예요.

관련해가지고 서비스업의 비중도 높고요. 근데 이 관광업이랑 서비스업이 발달한 것이 태진이랑 무슨 관계가 있냐 이 서비스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다는 거예요.

쉽게 그냥 호텔 안내데스크부터 청소하는 분들까지 여자가 훨씬 더 많습니다.

나름 고부가가치 산업 중의 하나인 관광업에서 남자보다 여자가 더 취업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것 조금 1차원적인 설명이 될 수는 있지만 승무원을 뽑을 때도 남자 승무원보다는 예쁜 트젠 승무원을 뽑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기업들이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런 겁니다. 실제로 트젠 승무원이 있다고 하죠.


참고로 옆나라 베트남에도 관광업이 발달했는데 여기는 제2의 중국이라고 제조업도 발달했거든요.

남성들의 일자리가 충분히 많은 편이에요. 꼭 이것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투젠이 많지 않아 추가로 이게 단순한 생계 이상으로 신분 상승이라는 꿈을 이루기에도 트든이 되는 것이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에요.

속된 말로 성형 가차를 돌렸는데 잭팟을 맞았다. 누구든 지나가다가 돌아볼 정도로 결과물이 잘 나왔다 이렇게 되면 팔자 고치고 신분의 수직 상승이 발생합니다.

가볍게는 모델 같은 일을 하다가 부잣집에 시집을 갈 수도 있고 등용문 역할을 하는 미인데 같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연예인이 될 루트 같은 것도 많은 편이죠.


요즘은 SNS도 있고 하니까 어떻게 보면 해볼 만한 투자가 되고 있는 거 남자는 일자리가 없어서 혹은 성공하기 위해서 트젠이 된다 이렇게 보기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지만 성 정체성 때문에 고민 중인 사람들 입장에서는 트젠이 되는 걸 막는 장애물은 적고 오히려 메리트가 될 수 있는 부분까지 있다 보니까 결심을 하고 마음을 먹기가 조금 더 쉬운 상황인 것 같아요.

한마디로 진입 장벽이 낮은 거죠. 참고로 앞에서 뽀이 누나가 사업가랑 결혼했다고 했잖아.

남편이 주로 관광이랑 서비스 쪽으로 사업을 하거든요.

관광 산업의 수혜자예요. 사실 뽀이도 어떻게 보면은 관광업이 발달하면서 트진이랑 관련된 저변이나 인프라가 넓어질 수 보이 같은 대스타가 나올 수 있었던 건데 관광업의 최대 수혜자 둘이서 결혼을 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조금 억지 같긴 하지만 그리고 살짝 불편한 얘기인데 조금 더 딥하게 들어가 보면 이 관광이랑 서비스업이 발달했을 때 같이 발달하는 것 중에 하나가 또 유흥산업이거든요.

사실 태국이란 나라가 임금 수준이 낮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이 큰 돈 벌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특히 빈곤층은 더 심하고요. 그나마 길이 있다고 하면 유흥 쪽에 종사하는 건데 여기도 남자보다는 여성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거예요.

아예 트랜스젠더 자체에 대한 수요가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트젠들이 이쪽으로도 적잖이 빠진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이게 트젠 같은 경우는 수술비로 목돈이 나가고 호르몬 맞는 것도 계속해서 큰 돈이 나가는데 평범한 임금을 받아서는 이게 감당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유흥 쪽으로 많이들 빠진다고들 하더라고요.

그리고 태국만큼 트젠이 많은 데가 또 필리핀인데 얼마 전에 태국으로 넘어가서 패싸움까지 했다고 했죠.


당연한 얘기긴 하지만 이 필리핀도 관광의 비중이 큽니다.

우리도 세브랑 보라카이 많이들 가죠. 그리고 이 태국이랑 필리핀은 공통점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미군이 주둔한 적이 있다는 거예요.

보통 외국의 군대가 주둔을 하게 되면은 주변으로 유흥가가 들어서는데 우리 한국도 미군 부대 주변이 많이 생겼었다고 하거든요.

이런 부분도 태국의 유흥 산업이 커지는 데 있어서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거죠.

사실 뽀이 누나 같은 케이스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지원을 조금 받은 거예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호르몬 주사를 맞을 수 있었어.


2차 성장이 본격화되기 전에 맞았으니까 여성이 훨씬 더 가까운 외모를 가질 수 있던 거 그만큼 더 예뻤고 여리여리했고 탑을 찍을 수 있던 건데 반면에 적잖은 수의 투쟁 같은 경우는 어릴 때부터 이런 지원을 받기가 힘들죠.

본인이 직접 벌어가지고 투자를 해야 되고 그만큼 호르몬도 늦게 맞을 수밖에 없고 예쁜 외모를 갖는 게 더 어려워지는 겁니다.

서양 쪽의 트은 보면 골격이 크신 분들이 좀 있잖아요.

물론 태국은 동양인이기 때문에 체구가 조금 작아가지고 그나마 괜찮다고는 하는데 어쨌든 트랜스센터 사이에도 수저의 차이가 있고 이것 때문에 출발이 다르고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서 추가로 또 재미있는 해석이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역사 교과서를 보면 백성들이 굶어 죽었다는 말이 단원마다 나오거든요.

이 민족이 지금까지 살아가지고 5천만 인구를 쌓은 게 진짜 대단한 거예요.


오히려 잘 살게 되니까 줄고 있는 건 더 신기하고 근데 태국 같은 경우는 역사 자료를 보잖아요.

잘 먹고 잘 살았다 자랑하는 얘기로 가득합. 물에는 생선이 들판은 쌀이 가득하다 왕의 비문에 이런 글귀가 써져 있대요.

실제로 여기는 기본 반찬이 생선이에요. 우리는 기본 반찬이 산나물이었는데 장도 어장이라고 해가지고 생선으로 만들었고요.

그만큼 단백질을 원 없이 먹었던 거 쌀은 지금도 남아돌아가지고 전 국민을 다 먹이고 나서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출량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아요.

몇 년 전까지는 제일 많았고 이런 얘기를 갑자기 왜 하냐 보통 농사나 뱃일이 상당히 고되죠.

특히 뱃일은 어지간한 남성도 못할 정도고 그만큼 농경사회에서는 남성의 노동력이 중요하고 남아서는 경쟁력이 강할 수밖에 없는 태국은 식량 생산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보니까 남성 노동력에 대한 집착 남아 선호 경향 이런 것들이 조금 옅지 않았겠냐 이렇게 해석하는 경우도 있긴 하더라고요.


팩트라기보다는 그냥 재미로만 들으면 될 것 같은데 사실 가장 주요한 요인은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일 거예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생계에 문제가 조금 덜하고 추가로 성형이나 성전환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료 인프라도 굉장히 발달해 있지 않습니까?

성형 공화국이라고 하는 우리 한국에서조차도 가성비 좋다고 태국으로 원전 성향을 갈 정도예요.

이런 것들도 벽을 좀 낮추고 있는 거죠. 근데 이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게 관광이나 유흥 성형 인프라가 발달한 곳은 많거든요.

근데 이런 곳들이 다 트젠이 많은 건 아니잖아요. 사실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심리적인 장벽이 낮다는 건데 태국 사회가 트젠에 대해서 굉장히 관용적이라고 해요.

그만큼 내가 트젠이 됐을 때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거라는 두려움이 적 결심을 굳히는 게 쉬운 거죠.

애초에 성에 대한 인식 자체가 개방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성 정체성에 대한 관념이 조금 특이한 게 보통은 여성 아니면 남성 이렇게 흑과 백으로 구분을 하잖아요.

그런데 태국인들은 남장 여성인 톰보이, 여장 남성인 레이디보이 이런 식으로 제3의 성별이 존재한다는 거를 인지하고 있다는 거예요.

흑백 TV가 아니라 컬러 TV로 성을 보는 거죠. 그러면 태국인들이 이렇게 개방적일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여기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게 바로 불교예요. 태국은 국민의 95% 정도가 불교를 믿거든요.

아시겠지만 불교 자체가 굉장히 관용적인 종교죠.

배척을 하기보다는 포용을 많이 하고요. 실제로 동성 간의 관계도 금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종교들이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경우가 많고 성 정체성을 윤리적으로 판단하려고 하는데 불교는 윤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특히 불교의 세계관에는 환생이 있죠. 전생이 있고 현생과 내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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